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연석회의)가 △중단된 총학 사업 진행여부 논의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임시전학대회) 등을 진행 중이다.
이경환 전 총학생회장(물리천문학부•제명)과 김예나 전 부총학생회장(국어국문학과•10)이 사퇴하며 총학생회(총학)가 해체되자 연석회의가 구성됐다. 이에 지난 5일(일) 경영대 김해미루 학생회장(경영학과•08)이 의장으로, 사회대 전효빈 학생회장(정치외교학부•11)이 부의장으로 선출돼 총학의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인터넷 대학신문』 2014년 10월 6일자)
현재 연석회의는 지난 총학의 업무 전반에 대한 인수인계를 진행하고 있다. 김해미루 의장은 “2주 전부터 지속적으로 인수인계를 진행해 왔다”며 “필요한 경우 이전 집행부원들로부터 자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총학이 해체되며 직위 해제된 지난 총학 집행부원들에 대해서는 “(집행부원들이) 계속해서 업무를 맡아줬으면 하지만 많은 집행부원이 총학에 대해 실망한 상태”라며 “업무를 계속하길 원하는 분들이 연석회의 집행부원 신규 모집에 지원하면 임명하는 방식으로 지난 집행부원들을 다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석회의는 지난 6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연석회의 집행부원 및 제57대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총학이 진행하던 사업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내에 입장서를 통해 각 사업에 대한 연석회의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해미루 의장은 “전단지 사업과 세움단(시흥캠퍼스 신축기숙사 TF팀)은 사업을 이어가기로 의견이 모였지만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전단지 사업은 총학과 완전히 같지는 않은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한 이야기를 나눈 후 운영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움단에 대해서는 “세움단 사업을 진행해온 전 부총학생회장 김예나 씨에게 맡아서 마무리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기존 세움단 기조를 유지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진행해오던 김예나 씨가 목소리를 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예나 씨로부터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연석회의는 총학이 진행해오던 사업에 대한 입장 및 앞으로의 계획을 담은 입장서를 지난 11일 총운위에서 논의했으며 이번 주 내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4일 열리는 임시전학대회에서는 지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논의하지 못한 안건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해미루 의장은 “새롭게 상정할 안건은 없으며 지난 전학대회에서 논의되지 못했던 학생회비 인상안과 총학 산하기구 예결산안 통과에 집중하겠다”며 “산하기구 예결산안의 경우 이번에 통과되지 못하면 미리 계획된 산하기구들의 사업에도 차질이 생기는 만큼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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