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보직교수 인터뷰] 학생처장 김정한 교수(농생명공학부)

지난 7월 학생처장으로 임명된 김정한 교수(농생명공학부)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학생처를 맡게돼 영광스럽고 책임감 또한 막중하다”며 “학생들이 강의실 밖으로 나와 악기 연주, 미술, 체육 활동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활기찬 캠퍼스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 지난 6일(목) 학생처장실에서 만난 김정한 학생처장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 이혜빈 기자 beliveyourse@snu.kr

◇학생처장으로서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최근 학내외에서 여러 안전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안전한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며 학생들에 대한 안전교육 또한 강화할 예정이다. 그 예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정규화 및 의무화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안전사고에서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속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심폐소생술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큰 사고를 막기 위한 실질적인 기술을 습득한다면 위급 상황에서 타인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시흥캠퍼스 추진과 관련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은=최근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흥캠퍼스 기숙사 건립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기숙사프로그램 위원회에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시흥캠퍼스 조성에 반영할 방안을 논의할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시흥캠퍼스 조성에 학생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학생들과의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

◇학생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생각하고 있는 바는=학생처에서는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동아리방이나 체육 및 공연시설과 같은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건물 증축 계획은 없지만 활용되지 않고 있는 공간들이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학원생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는=대학원생의 생활은 연구와 밀접한 연관 관계에 있는데 전공이나 연구실에 따라 대학원생들이 처한 환경이 많이 다르다. 이런 상황에서 연구실을 운영하는 지도교수들이 지원을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대학원생들이 겪는 어려움이 있다면 대학원생 총협의회나 지도교수를 통해 학생처에 언제든지 의견을 주길 바란다. 학생처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

◇장학사업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은=장학금 수혜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SNU희망장학금’*과 같이 학생들의 생활·학업 보조비를 지원하는 장학금 비율을 확대할 것이다.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대학 생활 동안 평생 즐길 수 있는 운동 종목과 예술 취미를 각각 하나씩은 갖춰 품격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단순히 학점이나 취업만을 위해 대학생활을 보내기 보다는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보면서 보다 풍요롭고 멋진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SNU희망장학금: 저소득층 학부생들에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해 등록금 외에 매월 생활비 30만 원을 지급하는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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