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총협의회(총협)의 회칙 개정안이 통과됐다. 지난 14일(토)부터 18일까지 총협 중앙운영위원을 대상으로 회칙 개정을 위한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총 유권자 22명 중 찬성 16표, 반대 0표로 회칙 개정이 의결돼 총협은 ‘대학원 총학생회’(원총)로 명칭을 변경하고 조직을 개편한다.

이번에 의결된 회칙 개정안에는 △명칭 변경 △대의원회 신설 및 자치협의회·전문위원회로의 체제 개편 △회비 납부 조항 신설이 포함돼 있다. 총협 산하 혁신특별위원회는 지난 15일 발표한 회칙 개정안 해설문을 통해 “각 전공별 1인이 대의원을 맡아 구성되는 대의원회를 신설해 대학원생의 실질적인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의 중앙운영위원회를 자치협의회와 전문위원회로 개편함으로써 총협 활동의 전문성을 기하고자 했다”고 조직 개편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 기존의 ‘대학원생 총협의회’라는 명칭으로 인해 일어난 혼란과 오해를 바로잡고 학생 전체를 위한 총협의회라는 기조를 실현하고자 총협은 ‘대학원 총학생회’로 명칭을 개정했다.
 
원총은 회칙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오는 25일 제1회 자치협의회와 전문위원회를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새로 열릴 자치협의회와 전문위원회는 매달 1회씩 열리게 되며 자치협의회와 전문위원회 의원 5분의 1이 소집을 요구하거나 전문위원회 사무총장 또는 자치협의회 의장이 필요에 따라 임시회의를 열 수 있다. 대의원회는 매학기 초 자치협의회 의장이 소집하며 개회 8일 전까지 개회 사실, 시간, 장소, 참석 대의원 명단을 고지해야 한다. 

한편 원총은 독립성 확보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회비 납부 조항을 신설했다. 회비의 액수는 대의원회가 정하며 회비 사용 내역은 대의원회에 보고된다. 전문위원회는 원총의 활동 예산을 편성하고 경비를 집행한다. 예산안은 매학기 대의원회에 보고되며 대의원회는 이를 심의·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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