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삼거리 신호등, 일반학생 사용 자제해야
기숙사 삼거리 신호등, 일반학생 사용 자제해야
  • 대학신문
  • 승인 2015.03.29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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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너무나 당연하기에 때로는 망각하기도 한다.

활기찬 새 학기를 맞은 3월의 캠퍼스에 방학 기간 중 작은 변화가 있었다. 관악캠퍼스 내 기숙사삼거리 횡단보도에 시각장애인용 보행신호등을 전국 대학 최초로 설치한 것이다. 이 보행신호등 설치는 관악사에 거주하는 전맹 학생 1명의 안전한 도로 보행을 위한 학생사회의 요청에 학교가 빠르게 대처함으로써 이뤄졌다.

대학 캠퍼스 내 도로는 ‘도로 외 구역’ 으로 분류돼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아 신호등 설치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단 한 명의 학생일지라도 그 학생에게 학업을 위해 정말 필요한 사안이라면, 학생사회와 소통해 도움을 주는 것이 학교의 책무라고 생각해 신호등을 설치하게 됐다.

신호등 이용과 관련해 학내 구성원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신호등이 없던 예전과 마찬가지로 주위를 살펴 횡단보도를 건너고, 차량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출·퇴근시간 대에는 원활한 캠퍼스 차량흐름을 위해 보행신호등은 눈이 불편한 학생들만 사용했으면 한다는 점이다.

올해 3월에는 새내기 시각장애학생 1명도 관악사에 입주했다고 한다. 시각장애학생의 수업권 및 통행권 보장을 위한 이번 보행신호등 설치가 시각장애학생의 당연하지만 잊히기 쉬운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

 

김주형

학생소통팀 선임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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