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개관한 중앙도서관 관정관은 관악캠퍼스 한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멋진 자태를 뽐내며 서 있다. 많은 지원을 받아 세워진 도서관으로 시설도 깔끔하고 세련됐다. 또 멀티미디어실, 노트북실, 세미나실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있어서 학생들이 이용하기에 최적의 공간이다.

관정관에 출입을 하면서 도서관의 멋진 면모들을 볼 수 있었는데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바로 엘레베이터의 운행방식이다. 현재 관정관 엘레베이터 운행방식은 엘레베이터 버튼 하나를 누르면 4개의 엘레베이터 버튼이 동시에 눌리고 가장 가까운 엘레베이터가 오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 중에 열람실이 마련돼 있어 많은 학생들이 자주 찾는 7층, 8층까지만 운행하는 엘레베이터가 있다. 만약에 6층을 가고 싶은데 이 7·8층 전용 엘레베이터가 가까이 있으면 이 엘레베이터가 먼저 오고 다른 엘리베이터가 다가올 때까지 다시 버튼을 눌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따라서 현 엘리베이터 운행방식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 4개의 엘리베이터 중 3개의 일반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를 때는 일반 엘리베이터만이 내려오도록 하고, 7·8층 전용 엘리베이터는 내려오지 않도록 독립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전기절약은 물론 학생들의 불편과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 빠른 조취를 취했으면 좋겠다.

 

오재환

생명과학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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