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학부 밴드 ‘AMP’ /의대 록밴드 ‘MesiK’/ 사범대 밴드 ‘파문’

▲ © 신문수 기자

 

▲‘나는 아직 덜 놀았단 말이다’

지난 13일(월) 저녁, 학관 라운지에서 전기공학부 밴드 AMP의 가을정기공연 ‘나는 아직 덜 놀았단 말이다’가 100여 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AMP’는 ‘나는 아직 덜 놀았다’고 외치듯 멤버 전원이 춤추며 연주하고 노래하는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에 서지 않은 몇몇 부원들은 공연 중간에 인형탈을 쓰고 등장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선배들 ‘3.5기’의 무대에서는 연주자간의 깊은 유대감이 관중석까지 전해졌다. 연주 외에도 초저예산 뮤직비디오와 공연 중간에 펼쳐진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 © 강정호 기자

 

▲ 스프링처럼 튀어오른 열정적인 무대

14일(화) 저녁 6시 학관 라운지에서 의대 록밴드인 ‘MesiK’의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슬램덩크 주제곡인 ‘너에게로 가는 길’ 등 대중적인 노래를 선곡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초반에는 여유롭고 편안한 사운드로 관객들을 취하게 하더니 갑자기 서태지의 ‘너에게’를 록버전으로 바꾸어 스프링처럼 튀어오르는 열정적인 공연을 보여줬다. 보컬 김원섭씨(의예과∙4)는 “더 뛰고 싶은데 바지가 내려갈 것 같아요. 없어진 벨트가 원망스러워요”라며 격하게 뛰지 못한 걸 아쉬워하기도.

 

▲ © 노신욱 기자

 

▲ 더위를 잊게 한 보컬들의 향연

지난 17일(금) 저녁, 신림역 부근 공연장에서 사범대 밴드 ‘파문’의 6번째 정기공연이 열렸다. 땀이 날만큼 더웠지만 음악에 젖어들기 시작한 관객들은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연을 즐겼다.

특히 2부의 3기 남자보컬은 뛰어난 무대매너와 화끈한 가창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3부의 3기 여자보컬 역시 깔끔한 고음처리를 선보였고, 관객들에게 익숙한 곡을 부르며 함께 부르길 권했다. 공연을 관람한 박윤희씨(국민윤리교육과?3)는 “개성있는 3명의 보컬들이 공연을 매끄럽게 이어나간 것이 인상 깊었다”며 “지하인데다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아 정말 더웠지만 신나게 뛰고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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