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월) 이경수 교수(기계항공공학부) 연구팀이 자율주행차량의 도로 임시운행을 허가 받았다고 발표했다. 대학 및 연구소의 자율주행차량 임시운행 허가는 이경수 교수 연구팀이 국내 최초다. 이경수 교수는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것은 자율주행차량이 도로에서 운행될 수 있다는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라고 임시운행 허가의 의의를 밝혔다.

연구팀은 자율주행차량의 임시운행을 허가받기 위해 자율주행능력 실험 및 시연을 통해 검증 절차를 거쳤다. 지난해 11월 서울 영동대로 구간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퍼레이드’에서 운전자 없이 3km 구간 주행에 성공했으며 교내 시험도로에서도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였다.

자율주행차량은 전자제어시스템이 운전자를 대신해서 운전기능을 수행하는 차량을 뜻한다. 특히 연구팀의 자율주행차량은 기존 자율주행차량과는 달리 양산화된 저가의 센서를 활용한 기술을 탑재했다. 이경수 교수는 “성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동시에 경제적인 차를 만들어야 한다”며 “양산형 자율주행차량를 개발하고 상용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앞으로 연구팀의 자율주행차량은 국토부가 지정한 6개의 임시운행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이경수 교수는 “도로 시험운행을 통해 도로 주행에서의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복잡한 시내나 위험요소가 많은 골목길을 주행하기 위한 단계적인 개발과 개선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전하고 편리한 자동차의 개발을 통해 국가의 산업이 발전되고 경쟁력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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