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물, 전기와 같은 자원들의 낭비 못지않게 음식물의 낭비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학내 식당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어서 음식물 낭비는 방치해서는 안 될 수준이다.

 

학생들은 아침 수업이 끝나면 학관, 음미대, 자하연 등 학내 식당으로 점심식사를 하러 간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내 식당에서 학생들은 밥이나 반찬의 양을 선택할 수가 없다. 때문에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잔반을 버리게 된다. 밥을 많이 먹는 학생이든 적게 먹는 학생이든 동일한 양을 배식받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음식물을 남기게 된다. 다행스럽게도 자하연 식당은 공기밥이 많은 양과 적은 양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역시 반찬을 남기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루, 이틀이 아니라 긴 시간을 생각해 볼 때 이러한 음식물 낭비는 꽤 심각한 수준이라 생각한다. 학교 식당들은 학생들이 밥의 양이나 반찬의 양을 적당히 조절할 수 있도록 바꾸어 음식물의 낭비를 막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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