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8월 초 동아리 활동 중 생긴 대형폐기물을 처분과 관련해 본부 몇몇 과에 문의를 하러 본부에 방문했다. 관련 과를 찾아 행정관 안으로 들어가니 2, 3층이 공사 중이었고, 그제서야 본부 부서들이 내부 리모델링 공사로 장소를 이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행정관 공사와 부서 이전에 관련된 정보를 접하지 못했던 필자는 무척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결국 본부 앞에서 급히 행정관 부서 전화번호를 찾아 문의를 했다. 전화를 하고 나서야 캠퍼스 관리과가 농생대 근처로 이전된 사실을 알고 다시 농생대로 발걸음을 향해야 했다.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행정관에 들렸다가 다시 농생대로 가려하니 다소 불편함이 느껴졌다. 부서 이전 사실과 각 부서의 이전 장소에 대해 미리 알았더라면 헛수고를 하지 않아도 됐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학교 홈페이지를 보면 공사 사실과 부서 이전으로 인해 통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내용만이 간단히 공지사항에 있다. 그것도 팝업이 아닌 공지사항의 한 게시글로서 말이다. 게다가 각 부서가 어디로 이전됐는지 정리해 놓은 공지사항 게시글은 찾을 수 없었다. 항상 공지사항을 찾아서 읽는 학생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전 사실 자체조차 알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스누버디 모집일 등에 대한 것도 단체문자가 발송되는데 수강신청과 장학금신청과 같은 학생들의 직결된 여러 중요한 사안들을 담당하는 본부 기관들의 이전 사실과 이전된 장소를 학생들에게 제대로 공지해주지 않았다는 사실이 아쉬울 따름이다.

본부는 행정관의 공사 사실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변경되는 여러 행정처리 사안들을 지금이라도 학생들에게 제대로 공지를 하여 불편이 없도록 해야한다.

박태민
경제학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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