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22일(월)부터 29일까지 총학생회와 학사과가 서울대 학부생을 대상으로 수강신청 개선안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5월 ‘수강신청 운영 개선 TF팀’은 희망 교과목을 담는 장바구니제와 추첨제를 골자로 하는 개선안을 총학생회에 제시한 바 있다.(『대학신문』 2016년 5월 22일 자) 설문조사는 객관식 문항 2개와 서술형 문항 1개로 구성됐다.

총학생회와 학사과는 설문조사를 통해 수강신청 개선안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강신청 개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부총학생회장(정치외교학부·14)은 “설문 결과를 학생 사회와 공유할 것”이라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학사과와 수강신청 제도의 추후 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학사과는 “분석 결과에 따라 현재 수강신청 방식을 보완할 것인지 새로운 방식을 택할 것인지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강신청 방식의 개선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학사과는 “결과 분석에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서술형 문항까지 있어 분석이 언제 완료될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예측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학사과는 “결과 분석을 통해 정확한 개선방향을 설정해야 기술적인 준비를 할 수 있다”며 “현재 진행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내년 1학기에 바로 개선안이 적용되기는 힘들 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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