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사고가 일어난 지 98일째인 지난 3일, 장안철교에서 작업하던 박 모 씨(29)가 다리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현장에 안전 책임자는 없었고, 박 씨는 안전띠를 하지 않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한 시민이 다리 아래에 추모공간을 차렸다. '사람'이 사용하는 시설물을 위해 '사람'이 죽는 일은 언제까지 반복돼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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