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중력가속도
배명훈
북하우스
324쪽
14,000원

 

 

 

장르문학과 문단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작가 배명훈이 돌아왔다. 그의 소설은 작은 틀에 갇힌 우리들의 상상력을 하나씩 끌어내 거대한 세계를 엮어낸다. 작가는 문학과 사회, 인간과 과학을 넘나드는 낯선 상상의 세계에서도 익숙한 너, 나, 우리를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낸다.

 

GMO 사피엔스의 시대
폴 뇌플러
김보은 옮김
반니
348쪽
16,000원

 

 

아무리 과학이 발전한다 해도 이뤄지지 못할 꿈이라 생각했던 복제인간, 맞춤아기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저자는 유전자 연구의 현주소를 보여주며 GMO 사피엔스의 시대를 예고한다. 더불어 복제인간의 시대가 가져올 미래의 명과 암을 단순한 도덕론을 넘어선 문화, 사회 전반의 관점으로 설명한다.

 

마흔통: 상처입은 중년의 마음 회복기
마크 라이스 옥슬리
박명준, 안병률 옮김
북인더갭
384쪽
15,500원

 

 

기자로서 승승장구하며 평안한 삶을 누리던 저자는 마흔에 접어든 이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우울감에 휩싸인다.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한 개인의 분투는 우울증의 개론서로서도, 고통을 극복하는 수필로서도 읽힌다. 불혹을 넘긴 중년의 이야기지만, 살아감에 있어 무거운 짐을 짊어진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책.

 

아주 친밀한 폭력: 여성주의와 가정 폭력
정희진
교양인
280쪽
14,000원

 

 

 

왜 남편이 아내에게 휘두르는 폭력은 사소한 일로 치부되는가? ‘아내 폭력’을 정상화하는 사회통념과 그것을 가능케 하는 권력관계를 파헤치고, 피해 여성들이 폭력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일상적 폭력에서 여성과 남성 사이의 근본적 권력 구조를 읽어낸 여성주의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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