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대 총학생회(총학) 선거 투표 결과 「U」 선본의 이탁규 정후보(지역시스템공학과·14)와 임수빈 부후보(조소과·11)가 최종가투표율 50.9%, 최종실투표율 51.1%, 득표율 46.4%로 당선됐다. 이번 투표는 본투표기간에 투표율 44.75%를 달성해 성사요건인 50%를 넘기지 못하면서 4일간 연장투표를 진행한 끝에 성사됐으며 연장 3일차 가투표율이 50%를 넘어 개표가 결정됐다.


개표는 지난 23일(수) 오후 8시 30분부터 점거 중인 행정관(60동) 1층에서 진행됐다. 개표 결과 실투표수 8468표 중 △「U」 선본 3931표 △ 「닿음」 선본 3815표 △기권 64표 △무효 658표를 기록했고, 가투표수는 8433표를 기록해 이중투표를 포함한 최종오차는 35표로 집계됐다. 두 선본의 표차(116표)가 오차의 두 배(70표)를 초과함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총학 선거 시행세칙 제100조에 의거해 「U」 선본의 당선을 공표했다. 이탁규 총학생회장 당선자는 “학생들에게 약속한 ‘당신의 이야기로 시작하겠다’던 목표를 잊지 않고 잘 지켜나가며 학생사회를 만들겠다”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수빈 부총학생회장 당선자는 “학생들의 의견을 제대로 듣고 잘 반영하는 학생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는 총학 선거 시행세칙 제49조에 따라 개표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부정행위 적발 등을 위한 유예기간을 23일부터 25일까지로 두고 선거 결과를 검토했으며 선거평가회의는 28일 진행됐다. 제58대 총학의 임기는 지난 달 30일에 종료됐으며 이번에 당선된 제59대 총학은 이번 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U' 선본의 두 당선인이 감격에 겨운 포옹을 하고 있다.
'U' 선본의 이탁규 당선인과 '닿음' 선본의 김민석 정후보가 포옹하고 있다.

사진: 이문영 기자 dkxmans@sn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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