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앞 천막투쟁은 오늘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11일(토) 이후 본부점거를 해제한 학생들은 행정관 출입문 앞으로 거처를 옮겼다. 아직 매서운 바람에 파란 천막은 위태롭게 흔들렸고, 그 안의 학생들은 4.4총회를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굳게 잠긴 유리문은 본부의 입장을 대변하듯 열릴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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