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목), 25일 양일 간 문화관(73동) 앞 공터에서 대학생활문화원 산하 ‘서울대학교 학생심리건강지원단’(학심단)이 주관한 ‘마음약국’이 열렸다. 마음약국은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보고 서로 나눠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돼 이번 학기로 2회를 맞았다. 마음약국을 지키는 정진원 상담원과 학심단원들은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증상(‘눈앞캄캄증’),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에게 위축되는 증상(‘내가제일바보증’) 등 학우들이 가장 많이 할 법한 고민들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해줬다. 이날 마음약국을 찾은 김채선 씨(화학생물공학부·17)는 “오늘 나온 시험 성적이 너무 낮아 ‘내가제일바보증’을 선택했다”며 “고민을 나누는 활동을 통해 위축됐던 느낌이 조금이나마 덜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강승우 기자 kangsw0401@sn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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