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17일(일)부터 12월 17일까지 제2파워플랜트(330동), 제3파워플랜트(222동 지하)에 에너지 저장장치(ESS)가 설치된다. 파워플랜트는 특별고압을 사용가능한 저압으로 변환해 각 건물로 전력을 공급해주는 중간 변전소 역할을 하는 건물이다. 본부는 ‘에너지이용 합리화법 제7조’에 따라 내년 말까지 파워플랜트에 ESS를 설치해야 한다. ESS 설치에 필요한 초기 투자 비용 66억 원은 ESS 설치로 절약한 전기 요금으로 상환될 계획이다. 에너지 저장장치는 15년간 사용 가능하며 8년 후에 투자비용 상환이 종료된다.

이번 ESS 설치로 캠퍼스 전기 요금이 상당히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기본요금은 시간당 에너지 사용 최고치에 따라 결정된다. 에너지 사용량이 적은 밤에 저장한 전력을 낮에 사용하면 시간당 에너지 사용 최고치가 줄어들어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ESS의 배터리 용량은 계약 용량의 20%인 1만 3,800kWh로 예정돼있어 배터리 용량이 계약 용량의 5% 이상일 때 요금을 할인해주는 정책의 적용도 받는다. 시설지원과 고광석 과장은 “초기 투자비용 상환이 끝난 후 7년간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파워플랜트(68동)에는 스마트 전력관리 시스템인 마이크로그리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ESS가 설치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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