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생활협동조합(생협)에서 운영하는 학내 카페 ‘느티나무’ 동원관점에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 주문기기인 키오스크가 도입됐다. 현재는 조합원 인증을 처리하는 등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 결함이 없는지 시범 운영 중이다. 생협은 이번 주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이번 달 9일(월)부터 키오스크를 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생협은 키오스크 도입을 통해 느티나무 이용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생협 이규선 FS사업본부장은 “평소 카페 공간이 협소해서 주문 대기 줄이 너무 긴 문제가 있었다”며 “카페 밖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받아서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키오스크 이용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아쉬움도 지적됐다. 유민 씨(경영학과 석사과정·18)는 “줄을 따로 서서 대기하지 않아 좋았다”며 “다른 곳에도 설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복 교수(뇌인지과학과)는 “메뉴를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었다”면서도 “개수를 선택하는 버튼이 없어 이 부분이 개선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생협은 시범 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이용자들의 반응에 따라 다른 지점에도 키오스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생협 관리부 김태수 식당 팀장은 불편사항으로 지적된 점에 대해 “개수 선택 방법에 대한 안내문을 붙이겠다”고 답하며 “동원관점에서 키오스크를 먼저 운영해 본 후, 피드백을 받아 다른 느티나무 지점에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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