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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협의회 총회 열려

10일(화) 호암교수회관(125동)에서 교수협의회(교협) 총회가 열렸다. 이번 총회는 469명의 교수가 의결권을 위임해 성사됐으며, 50명 내외의 교수가 총회에 직접 참석해 지난해 활동 및 결산보고, 올해 사업 계획 등을 검토했다. 교협은 총회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교수 근무 환경 개선, 정책 연구 및 대토론회, 총장예비후보자 토론회 등의 사업을 한 해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교협은 정책 연구 진행, 총장 선출 제도 개선 방안 논의, 교수 권익 향상을 주요 과제로 삼고 활동했다. 교협은 서울대의 발전 방향을 학내외에 제시하기 위해 지난해 6월에 정책 TF팀을 만들어 △교육·연구 기능 △법인화 △대학 운영 자율성 △재정 △공공성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11월엔 정책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대학교 시대적 소명과 발전 방향’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외에도 교협은 2차례의 설문조사를 통해 총장 선출 제도 개선에 관한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수권익위원회 및 자문 변호사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교수 권익 향상에 힘썼다.

교협은 총장선출을 앞두고 지난해 활동한 정책 TF팀의 결과 보고서를 배포하고, 총장예비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자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협은 총장예비후보자의 공약에 관해 정책 토론이 활성화되도록 정책 연구 최종 보고서를 4월 말까지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 달 8일에는 아시아연구소(101동) 영원홀에서 총장예비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송호근 교수(사회학과)가 사회를 맡고, 패널 2명이 후보자의 정책을 토론할 예정이다. 조철원 교협 수석부회장(영어영문학과)은 “총장후보자 3인을 이사회에 추천할 때 정책평가단의 평가가 75% 반영되기에 정책평가 이틀 전에 토론회를 잡았다”며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해 모든 학내 구성원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남 교협 사무총장은 “현재 총장예비후보자 5인에게도 토론회 참석을 요청하는 공식 공문을 보낸 상태”라며 “후보자의 정책을 심도 있게 토론하는 난상토론이 개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교협은 교수 근무 환경 개선 및 정책 연구 진행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교수 동아리 합동 공연도 개최한다. 교협이 본부와 교수 복지 문제를 논의하는 교수근무환경개선협의회가 지속되며, 법인 서울대 교원의 보수표 마련을 위한 정책 과제도 진행된다. 또한 다음 달 3일에는 ‘서울대학교 어울림 콘서트’라는 이름의 교수 문화 동아리 합동 공연이 개최된다. 교협 김기한 총무이사(체육교육과)는 “학내 구성원간 소통을 증진하기 위해 학생 축제 기간 때 이번 공연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총회에선 교협 정관 개정에 관한 논의와 교협에 바라는 점에 관한 의견 개진도 이어졌다. 교협은 교협 기능 개선을 위한 설립 목표 구체화, 회장 임기 조정, 재정 투명성 확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관 개정을 추진 중이다. 김기한 총무이사는 “총회에서의 논의를 토대로 전체 교수의 의견을 수렴해 정관 개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총회에 참석한 교수들은 교협에 바라는 점에 관해 이야기했다. 총회에 참석한 이유미 교수(환경조경학과)는 “교협 총회에 참석하는 인원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며 “총회 참석률이 높아진다면 주요 사안에 대한 논의가 더 활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서은혜 기자  jess5602@sn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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