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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기념 노동자-학생 한마당,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를 요구하다
  • 신동준 기자
  • 승인 2018.05.05 00:50
  • 수정 2018.05.0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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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일반노조 시설분회, 기전분회, 대학노조 서울대지부와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공동행동)이 차별 없는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제128주년 노동절 맞이 노동자-학생 한마당’을 열었다. 행사에서 노동자와 학생들은 제27대 총장선거를 맞아 총장 예비후보자들에게 △서울대 내 모든 노동자의 총장발령 직접고용 전환 및 정년 보장 △청소·경비·기계·전기 무기계약직 노동자들에게 5대 수당 지급 및 인력 충원 △무기계약직 전환자와 법인 정규직의 취업 규칙 통일 △생활협동조합 노동자의 처우 개선 △청소·경비·기계·전기 노동자의 기본급 인상과 호봉제 도입을 요구했다. 행사에서는 공동행동의 총장선거 요구안 발표와 더불어 노동자와 학생의 발언, 대학노조 서울대지부의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주장하는 피켓팅과 박 터트리기 행사 등이 진행됐다.

30일 행정관 앞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 노동자-학생 한마당에서 중앙몸짓동아리 ‘골패’가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신동준 기자 sdj3862@snu.kr

행정관 앞에서 열린 노동절 맞이 행사에서는 총장 후보자들에게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일반노조 이상호 기계·전기 분회장은 “4월 1일에 기계·전기 노동자들도 정규직으로 전환됐지만 복지나 임금에 대한 요구 사항은 아직 하나도 관철된 것이 없다”며 정규직 전환 이후의 상황을 전했다. 대학노조 서울대지부 송호현 수석부지부장은 “자체 직원의 처우를 개선해달라는 말에는 학교 사정이 어렵다고만 답하면서 총장 후보들은 다들 교수나, 정규직의 보수는 인상해 더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어느 분이 총장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도 일한 만큼 대우 받을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나가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노동자들에게 연대의 뜻을 전하는 학생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신재용 총학생회장(체육교육과·13)은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이 열악하면 학생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총학생회도 노동자와 연대해서 노동자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동행동의 학생 공동대표인 사회대 윤민정 학생회장(정치외교학부·15)은 “2,000명 비정규직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한 총장은 하나도 없었다”며 “총장이 바뀌어도 노동자들의 삶은 그대로일지도 모르지만 좌절하지 말고 학생과 비정규직 노동자가 손잡고 학교를 바꿔나가자”고 변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신동준 기자  sdj3862@sn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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