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동 경영대 1층 로비에는 복사기와 복사카드 판매기가 있다. 5000원을 넣으면 복사카드가 발급된다.

 

어느 날이었다. 소지하고 있는 돈이 1000원짜리 3장과 500원짜리 1장이었다. 실수로 5000원이 돼야만 복사카드가 발급된다는 안내문을 읽지 않고 1000원짜리 3장을 넣고 3000원이 충전된 복사카드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복사카드는 나오지 않았고 5000원만 넘으면 복사카드가 나오는 줄 알고 5000원짜리를 넣었다. 환불 기능이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판매기는 반응하지 않았고 결국 다른 사람이 2000원을 추가해 넣고 10000원이 됐을 때 판매기는 고장을 일으켰다.

 

환불버튼만 있었으면 생기지 않을 문제다. 복사기를 관리하는 학생회관 복사실에 연락해 환불을 요구하고 판매기 고장으로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피해를 겪는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복사기를 관리하는 업체는 복사카드 판매기에 반드시 환불기능을 추가해주길 바란다.


신정섭 경영학과ㆍ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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