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화) 오후 2시 교수협의회(교협)에서 주최한 ‘제27대 서울대학교 총장예비후보자와의 정책토론회’(정책토론회)가 아시아연구소(101동) 영원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선 총장예비후보자들의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과 함께, 처음으로 총장예비후보자들 사이에 상호토론이 이뤄지기도 했다. 사회는 교협 수석부회장인 조철원 교수(영어영문학과)가 맡았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정책토론회 1부에선 사회자가 예비후보자 모두에게 최우선 정책을 질문했으며 이후에 예비후보자별 맞춤질문을 했다. 예비후보자의 답변 이후엔 교협 패널인 최윤영 교수(독어독문학과)와 최도일 교수(식물생산과학부)가 예비후보자들에게 심층질문을 던졌다.

후보자별 맞춤형 질문 시간엔 사회자가 후보자들의 경력이나 후보자가 제시한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물었다.

이어진 2부에선 총장예비후보자들 사이에 일대일 토론이 진행돼 방청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예비후보자들은 총 2명의 예비후보자들을 토론 상대로 지목해 상대 한 명당 4분씩 서로 질의응답을 했다. 예비후보자 간의 상호토론에선 주로 보직 등을 맡은 경험이나 서로의 정책에 대한 질문이 오갔다.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이유미 교수(환경조경학과)는 “후보들이 서로 질문하는 상호토론 과정이 있다는 점에서 간담회와 달라 재밌었다”며 “토론회를 통해 후보자들 사이의 차이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교협은 정책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총장예비후보자와 참석자 모두에게 10일에 발표될 정책평가 결과를 존중하고 1위가 된 후보자에게 힘을 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철원 교수는 “정책평가는 구성원들의 의견이 존중받는 토대”라며 “정책평가 결과에 승복하고 1위 후보자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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