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학신문 snupress@snu.kr

Q: 자하연 오리들은 어디로 갔나요?

A: 캠퍼스관리과에서 확인한 결과, 두 마리 모두 죽었다고 합니다.

한 마리는 고양이에게 물려 죽었습니다. 오리가 사람이 주는 먹이를 따라 오랜 시간을 물 밖에서 지내다보니 고양이의 위협을 받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한 마리의 사인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죽은 오리들의 빈자리를 대신해 빠르면 이번 주 자하연에 두 마리의 오리가 새로 입주할 예정입니다. 캠퍼스관리과 김기업 과장은 “죽은 오리들이 사람의 손을 많이 타 야생에서 약해진 것 같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새로운 오리들에겐 먹이 주는 것을 자제하고 눈으로만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캠퍼스관리과에서는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자하연에 오리들을 위한 집을 새로 짓고 오리 전문 사료를 주며 관리를 한다고 합니다. 오리들은 새로 생길 오리 집에서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연못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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