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공학관(301동) 옆에 유회진 학술정보관(300동)이 세워진다. 현재 300동은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다음 달 30일 완공된다. 총 6층으로 지어질 300동 건물에는 이공계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사용해달라는 기부자의 유언에 따라 이공계 학생들을 위한 강의실, 열람실, 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300동은 서울대 동문인 고(故) 유회진 박사가 서울대에 유산을 기증하며 지어지게 됐다. 기존에 301동과 제2공학관(302동)을 사용하던 기계항공공학부 우주항공공학전공이 300동 건물을 사용할 예정이며, 5층의 일부와 6층은 자연대가 사용하는 것으로 논의가 진행중이다. 또한 식당, 운동시설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올 계획이다.

300동 입점 업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공대 학생회와 행정실이 공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공대 학생회는 공대 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지난 3월 공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300동에 들어설 입점 업종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5일(수)부터는 300동 식당 및 카페 업체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대 기획실 백금분 팀장은 “공대 학생들이 참여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300동에는 푸드코트, 카페, 패스트푸드 업체가 들어올 예정”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업체는 선정 중이고, 업체 선정에도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건물 2층에는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농구, 배구 등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체육관과 학내 구성원을 위한 피트니스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며, 학생자치공간의 경우 공대 학생회와 행정실에서 아직 논의 중이다.

학생들은 대체로 300동 신축 소식을 반기는 분위기다. 주영준 씨(기계항공공학부·17)는 “300동이 신축된다고 하니 기대된다”며 “특히 윗공대에 301동, 302동 식당뿐 아니라 새로운 선택지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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