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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협·총학, 총추위 향해 ‘비판의 목소리’ 총추위는 대응 않기로
  • 김민주 취재부 차장
  • 승인 2018.09.09 11:34
  • 수정 2018.09.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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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화)부터 일주일 동안 총학생회는 행정관 앞에서 피케팅을 진행했다. 5일엔 사범대 학생회가 피켓을 들고 나와 총장재선출 과정에 학생 참여를 늘릴 것을 주장했다.

교수협의회(교협)와 총학생회(총학)가 각각 기자회견과 피케팅을 통해 총장 재선출에 관한 목소리를 냈다. 교협과 총학 모두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에 정책평가 포기를 요구했으나 총추위는 이에 대응하지 않고 그대로 총장선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협은 5일(수) 기자회견을 열어 총추위에 지난 총장최종후보자 낙마 사태의 책임을 물으며 총추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교협은 기자회견에서 총추위가 법적 책임이 없단 이유만으로 도의적인 책임을 전부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총추위 이철수 위원장(법학과)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교협 이정상 회장(의과학과)은 “이전 과정에 대한 마침표도 찍지 않고 총장 재선출 절차가 재개되는 데 문제가 있다”며 “학내 구성원의 불만이 증폭되기 전에 구성원의 민의를 존중하고 미안해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협은 총추위의 공정성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교협은 △총추위 위원들의 본부 보직 포기 △총장최종후보자 3인을 선정할 때 총추위의 25% 비율 투표권 불행사를 주장했다. 임정묵 교수(농생명공학부)는 “총추위의 기능은 선거를 관리하고 학교에 가장 적합한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이라며 “총추위 위원들의 본부 보직 포기와 최종후보 선정 시 투표권 불행사에 대한 요구는 총추위의 원기능에 전념해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총학은 4일부터 ‘서울대 공공성 회복과 민주화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행정관 앞 합동 피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총학은 오는 11일 ‘민주적 총장선출제도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총학은 △검증자료의 투명한 공개 △총추위에 학생 참여 보장 △총추위의 정책 평가 지분 25% 행사 포기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신재용 총학생회장(체육교육과·13)은 “집회를 통해 본부에 학생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좀 더 확실히 보여주고, 학생들에게도 총장 선거 및 그에 대한 학생회의 대응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릴 예정”이라며 “현재 ‘총장선거 학생 TF’ 대중 모집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원총학생회(원총)도 총학과 기조와 행동을 같이한다. 총학과 원총은 이번 주 안에 총추위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요구사항을 전달하기로 총추위와 합의했으나 불발됐다. 원총 홍지수 사무총장(치의학과 석·박사통합과정·05)은 “총추위 위원장의 건강 문제로 면담 일자를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총추위는 학내 단체들의 요구에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며, 기존 절차대로 재선출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총추위 관계자는 “위원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이사회 결정에 따라 기존 틀에 맞춰 조속히 재선출 절차를 진행하는 것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총추위는 6일 총장후보대상자 모집 공고를 내 총장 재선출 일정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 유철웅 기자 youtj2@snu.kr

김민주 취재부 차장  k0415mj@sn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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