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하계 SNU 공헌유랑단 국제봉사단 소속 학생들이 6일(목) 자하연 앞에서 지진 피해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롬복을 위한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국제봉사단 중 한 팀인 인도네시아 봉사단은 지난달 16일 롬복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롬복섬 북부에서 7월 29일부터 여러 차례 지진이 발생해 봉사 일정을 취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소속 봉사단뿐만 아니라 이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다른 국가로 봉사를 다녀온 국제봉사단 단원들도 함께했다. 인도네시아 기획팀 이상아 씨(아시아언어문명학부·16)는 “봉사 취소 이후 단원들이 아쉬워 했지만 뜻을 모아 오늘 모금행사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인도네시아 봉사단원뿐만 아니라 공헌유랑단의 다른 봉사단원들까지도 한마음이 돼 모금활동을 준비했다는 점이 가장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단은 수작업으로 연결한 키체인과 직접 디자인한 스티커 등을 기부에 대한 답례로 나눠줬으며, 총 600만 원이 모금돼 목표모금액인 500만 원을 초과 달성했다. 모금액은 NGO단체인 ‘YGMC 재단’으로 전달돼 지진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 유수진 기자 berry832@sn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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