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새 캠퍼스 안에 들개들이 보인다던데 사실인가요?

지난 1일(월) 교수회관과 버들골 사이에서 들개 네 마리가 포착됐다.

A: 네. 저희도 믿지 않았지만 사실입니다. 사범대 위편 버들골 주변 산속에 들개들이 4~5마리씩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들개들이 캠퍼스 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요새 버들골 및 사범대 주변에서 들개가 자주 목격되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사는 개들은 야생화 돼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연성찬 교수(수의학과)는 “개들을 마주쳤을 때 눈을 마주치거나 뒤를 보이며 뛰어서 도망가면 안 된다”며 “개가 냄새를 맡고 자리를 떠날 때까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은 채로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서울대엔 오래전부터 들개가 출몰해왔습니다. (『대학신문』 2008년 8월 31일자) 캠퍼스관리과는 “작년에도 들개가 문제가 돼 관악구청과 함께 들개 포획 작업을 했다”며 “올해에도 들개 포획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알려왔습니다. 그리고 캠퍼스관리과는 학내에서 개들을 마주치면 당황하지 말고 청원경찰실(880-8112)로 전화해줄 것을 덧붙였습니다.

사진: 박성민 사진부장 seongmin41@sn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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