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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도전 개최, 다시 열릴 수 있을까?
  • 신동준 기자
  • 승인 2018.10.14 13:06
  • 수정 2018.10.1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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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나흘간 수도전 개최

총 승점 8점으로 서울대 승리

수도전 홍보, 에프터파티 장소 등 두고 논란 일어

지난 9일(화)부터 12일까지 서울대와 한양대를 오가며 수도전이 열렸다. 수도전 첫날 서울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남녀 축구 경기를 시작으로 서울대와 한양대는 배구, 농구 등의 운동 경기, 공연, 학술 강연과 이스포츠(e-Sports) 경기 등에서 자웅을 겨뤘다. 또한 서울대 문화관(73동)에선 학술 강연이 열렸으며, 11일에는 한양대 노천강당에서 공연이 펼쳐졌다. 하지만 이번 수도전은 모든 서울대 구성원의 관심을 끌기엔 역부족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오히려 진행 과정에서 구성원들 사이에 논란이 일기까지 했다.

나흘간 열린 수도전은 총 승점 8점을 획득한 서울대의 승리로 끝났다. 9일 열린 여자 축구 경기는 2 대 0으로 서울대가, 남자 축구 경기는 0 대 1로 한양대가 승리했다. 10일 열린 남녀 배구는 모두 서울대의 승리로 끝났다. 여자 배구는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남자 배구는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서울대가 승리했다. 남자 농구 경기는 33대 42로 한양대가 승리해 승점을 가져갔다. 12일로 예정됐던 이스포츠 경기는 중계가 취소돼 9일과 10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리그오브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 경기 모두 한양대의 승리로 끝났다. 공연 청중 평가에서는 서울대가 승점 4점, 한양대가 승점 2점을 획득했고, 토론대회 역시 서울대의 승리로 끝나 서울대가 최종 승점 8점, 한양대가 승점 5점을 획득해 서울대가 수도전에서 승리했다.

실제 수도전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배구 경기에 참여한 서울대 배구부 마한세 씨(서양사학과·14)는 “첫 수도전에서 서울대를 대표해 참가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내년엔 서울대에서 수도전이 펼쳐진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도전 경기를 관람한 김진하 씨(윤리교육과·18) 또한 “우리 학교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재미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수도전은 인준 과정에서의 논란 (『대학신문』 2018년 9월 17일자) 외에도 끊임없이 논란이 일었다. 특히 ‘에브리타임’과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등의 학생 커뮤니티엔 연일 △홍보 미흡 △애프터파티 장소 선정 △수도전 행사 개최의 개연성 부족 △이와 같은 비판에 대한 일부 기획단원의 공격적 대응을 이유로 수도전 진행을 비판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이에 서울대 수도전 기획단(기획단)은 이번 논란에 대한 사과와 해명을 전해왔다. 수도전 공연기획단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클럽이라고 하면 흔히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노래를 즐기러 가거나 춤을 추려고 가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클럽 애프터파티에선 외모 및 외적 요소에 대한 입장 제한이 없었으며, 대관비나 파티 주최 측 주류비에 학생회비를 사용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기획단 김현진 단장(언어학과·14)은 홍보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포스터에서 급한 수정사항이 발견돼 포스터 부착 일정이 미뤄져 홍보가 늦었던 것 같다”며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획단원들이 노고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 같다”며 “기획단원의 공격적인 태도로 상처받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신동준 기자  sdj3862@sn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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