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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열린 소견발표회, 차기 총장의 정책은?
  • 김창연 기자
  • 승인 2018.11.04 07:09
  • 수정 2018.11.0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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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문화관(73동) 중강당에서 총장예비후보자 다섯 명의 공개소견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열린 소견발표회의 사회는 김동욱 교수(행정학과)가 맡았으며, 추첨을 통해 정해진 순서에 따라 오세정 명예교수(물리·천문학부), 강태진 명예교수(재료공학부), 남익현 교수(경영학과), 이우일 교수(기계항공공학부), 정근식 교수(사회학과) 순으로 발표했다.

각 총장예비후보자들은 20분 동안 소견발표를 한 뒤, 20분 동안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총장예비후보자들은 △교육 △연구 △복지 △국제화 등에 대한 자신의 정책을 발표했으며, 이어진 질의응답에선 정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재정 확보 방법 등의 질문에 대답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오세정 명예교수는 서울대의 재정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SNU 산학타운’을 제시했다. 오세정 명예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SNU 산학타운 공약은 시흥캠퍼스 등에 서울대 연구 결과를 이용한 벤처사업 단지를 조성하고 특허료와 임대료 등 자체수익을 창출하는 정책이다. 여기서 나온 수익은 교육과 복지 개선에 투입된다. 이어 그는 산학타운 조성에 대해 “이미 70년 전에 실리콘밸리가 스탠퍼드대에 도움을 준 방법”이라며 “산학타운이 우리나라의 4차산업 혁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강태진 명예교수는 학내 구성원의 모든 업적을 빅데이터로 구축하는 검색엔진 ‘SNUgle’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태진 명예교수는 “졸업생뿐만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평생 연구에 활용 할 수 있는 시스템, SNUgle을 만들 것”이라며 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SNUgle을 이용해 재택진료 프로그램인 AI 기반 국민건강복지안전망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수익 창출을 하는 한편, 국고 예산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공언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남익현 교수는 글로벌 리더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이 지금까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부생 해외 교류 1인 1기회 제공 △글로벌 학문 공동 네트워크 형성 △외국인 교수를 위한 원스톱 행정서비스 제공 등의 세부공약을 제시했다. 남익현 교수는 글로벌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예산에 대해선 “기본적인 예산은 발전기금으로 확충하고 일부는 정부 출연금, 산학협동과 교육과정에 대한 수입을 확보해 충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우일 교수는 이날 소견발표에서도 기숙형 학부대학(Residential College, RC) 설립 공약을 내세우며 자신이 지난 총장 선출 과정에서부터 RC공약을 가장 먼저 제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우일 교수는 RC의 목표로 “서로 협동하고 소통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인재 양성”을 꼽았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이 교수는 “기숙사 구관의 재건축 비용과 시설예산 중 일부를 할당하면 RC 설립 예산은 문제없다”며 “연세대의 송도 RC처럼 정년퇴임한 교직원을 강의와 행정 업무에 투입해 부담을 완화하면 최소 운영비로 최고 효율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근식 교수는 정년퇴임 후에도 교수의 학술활동을 보장해주는 고등학술원 신설을 제안했다. 정 교수는 “교수가 정년퇴직해 학교를 떠나게 되면 사실상 교수가 평생을 일궈온 기초기반시설이 깨지는 것과 다름없다”며 “이는 큰 학문적, 사회적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고등학술원은 경험이 풍부한 교수뿐 아니라 대학원 졸업 후 실업자가 되거나 박사 후 과정 자리를 찾아야 하는 신진연구자들에게도 연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견발표회 영상은 총장예비후보자 홍보 홈페이지(electsnu.snu.ac.kr)를 통해 확일할 수 있다. 홈페이지는 마이스누 우측의 배너를 통해 접속가능하다.

그래픽: 손지윤 기자 unoni0310@snu.kr

김창연 기자  cykim0915@sn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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