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호 대학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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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신문
  • 승인 2018.11.1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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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 침묵

그는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우리의 그는 갔습니다.

보수 혁신을 염원하고 인적 쇄신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위촉은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해촉에 날아갔습니다.

단두대로 보내겠다던 의지는 그를 단두대로 몰아넣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결의에 찬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머리가 빠진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그러나 해촉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떠날 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해촉의 힘을 옮겨서 새로운 보수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자유로운 한국은 올 때는 정성을 다하지만, 갈 때는 문자로만 떠나보내는 것을 믿습니다.

아아, 그는 갔지마는 나는 그를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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