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명이와 혜경이와 짹짹이

치졸한 재명이가

뻔뻔한 혜경이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짹짹이가 날린다.

혜경이를 사랑은 하고

짹짹이는 푹푹 날리고

재명이는 혼자 서서 기자의 마이크를 치운다.

마이크를 치우며 말한다. “악의적이네요”

혜경이와 재명이는

짹짹이가 푹푹 쌓이는 밤 트위터를 하다

경찰에 걸려 감방에 살자

휴대폰은 새로 사고

재명이는 혜경이를 생각하고

혜경이가 짹짹이를 할 리 없다

언제 벌써 고조곤히 이야기한다

짹짹이를 집에서 하는 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도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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