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학생생활관(관악사)의 2019년 1학기 학부동 입사 지원 기간이 내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로 연기됐다. 입사 대상자는 1월 28일에 발표된다. 지난달 관악사는 학부생 입주자 선발 기준에 한국장학재단에서 심사된 소득분위를 포함했다. (『대학신문』 2018년 11월 12일자) 국가장학금 신청 기간은 2주 후인 17일(월)까지며 소득분위 산정엔 4주에서 6주 정도 소요된다. 관악사 행정실은 “입주자 선발을 위해선 소득분위 산정이 필수적이기에 국가장학금 신청 기간과 소득분위 산정 시간을 고려해 입사 지원 기간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가장학금을 늦게 신청할 경우 입사 지원 기간 내 소득분위 산정을 받지 못할 수 있다. 다만 2017년이나 2018년에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입사 지원자의 경우 산출된 소득분위를 이번 관악사 입사 지원에 활용할 수 있다. 관악사 행정실은 “기간 내에 소득분위 산정을 받지 못한 학생의 경우는 소득분위 미신청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60점 만점 중 40점의 점수를 받게 된다”며 “입사 대상자 발표가 너무 늦어질 경우, 입사에 탈락한 학생들이 방을 구할 시간이 너무 촉박할 것 같아 일정을 더 늦출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관악사에 거주하고 있는 학부생 중 일부는 입사 신청 연기 소식을 전달받지 못해 혼선이 일기도 했다. 학부생활관(922동)에 거주하는 선명훈 씨(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18)는 “봄 학기 관악사 입사 신청이 미뤄졌다는 사실을 전혀 전달받지 못했다”며 “기숙사 선정여부는 대학생활을 계획하는 데 큰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입사 신청 연기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지 못한 점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에 관악사 행정실은 “입사 신청 기간 연기에 대한 내용은 현재 관악사 홈페이지에 공지돼있다”며 “관악사 거주 학생들에게 별도로 문자를 보내진 않았으며 공지를 전달받은 학생의 경우 동 조교가 자율적으로 안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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