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몇 년 후엔 학교에서 지하철역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기다리지 않아도 될지 모른다. 지난 20일(수) 서울시 교통정책과 도시교통실은 ‘제2차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입구역이 종점이었던 경전철 서부선이 서울대 정문 앞까지 연장된다. 서부선은 새절역, 신촌역, 여의도역, 노량진역 등을 거쳐 관악구로 이어지는 경전철 노선이다. 서부선이 연장되면서 이용객은 서울대 정문에서 신림선으로 환승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서부선 남부 연결노선 착공까지는 일련의 단계가 남아있다. 이번에 발표된 용역 결과는 국토부의 승인을 받아야만 철도망 계획이 확정 고시된다. 이후 개별 노선들이 기획재정부의 전문기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착공은 노선별 세부 계획이 수립되고 설계 절차 검토를 마친 뒤에야 이뤄진다.

서울시 교통정책과 도시교통실 조혜림 주무관은 “국토부 승인신청은 이르면 이번 4월,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은 내년부터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착공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3년 이내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황보진경 사진부장 hbjk0305@sn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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