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수) 학생회관 1층 식당에서 총장과 학생대표들 간 ‘소통간담회’가 열렸다. 본부에선 오세정 총장과 정효지 학생처장(보건대학원)이 참석했으며, 학생대표로는 도정근 총학생회장(물리·천문학부·15), 김다민 부총학생회장(조선해양공학과·16), 송재형 동아리연합회 비상대책위원장(재료공학부·17), 학생홍보대사 ‘샤인’ 김도현 회장(경제학부·18) 그리고 장애학생 대표 김혜준(생명과학부·18)씨가 참석했다. 이날 이들이 선택한 메뉴는 성낙인 전 총장의 대표 복지사업이었던 B 코너 ‘천원의 식사’였다.

식사 자리에선 학내 사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사당역 셔틀버스 신설 등 학생 복지 문제, 출입문 개선 요청 등 장애인 이동권 개선 문제, 인문대 A교수 사건으로 다시 대두된 학내 권력형 성폭력 문제 등이 주요 논의 주제였다. 김혜준 씨는 이날 간담회에 대해 “장애인 화장실이 부족하고 관리가 잘 안 되는 점, 교내 셔틀 중 저상버스가 없다는 점 등 장애학생으로서 느끼는 학교생활의 불편함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며 “학생들이 대학 측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였던 것 같아 의미가 깊었다”고 전했다.

사진: 원가영 기자 irenber@sn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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