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내 40년 이상 된 노후 건물들이 리모델링 및 재건축에 돌입한다. 인문대 7동, 사범대 9동의 리모델링과 자연대대형강의동(28동)의 재건축 모두 올해 하반기에 계획돼 있다. 7동과 9동의 리모델링은 내년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28동 재건축은 2022년 완공 예정이다. 공대대형강의동(43동) 또한 올해부터 재건축을 위한 설계 작업에 들어간다.

노후화된 건물의 리모델링은 단열성능 강화를 비롯해 기존 시설을 개선하는 설비공사를 주축으로 진행된다. 시설기획과 김기업 과장은 “7동과 9동의 경우 단열이 취약한 편”이라며 “단열성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천장 석면 제거, 내진보강, 조명 교체 등 건물의 환경요소를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28동은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실험실, 연구실, 대형강의실 등을 추가하는 재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28동은 100명 이상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강의실을 가지고 있어 자연대와 공대 학생들이 ‘통계학’이나 ‘물리학’과 같은 필수교양을 듣는 건물이다. 재건축이 이뤄짐에 따라 내년부턴 28동에서 대형강의가 열리지 않게 됐다. 향후 대형강의 운용계획에 대해 자연대 행정실은 “교양과목 수강을 위한 대형강의실 문제는 논의 중”이라며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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