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목) 중앙도서관 관정관 양두석홀에서 ‘제8회 저자와 함께하는 중앙도서관 북 콘서트 - 김상욱 교수 편’이 열렸다. 강연자로 나선 『떨림과 울림』의 저자 김상욱 교수(경희대 물리학과)는 최근 tvN <알쓸신잡3> 출연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우주와 세계 그리고 나’를 주제로 천체와 물리, 수학과 철학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자신이 생각하는 ‘인간의 의미’를 풀어나갔다. 김 교수는 “광활하고 텅 빈 우주에서 인간이란 존재는 원자들이 붙었다 떨어지는 일을 반복하다 우연히 만들어진 원자의 조합일 뿐”이라며 “인간은 ‘의미를 찾는 능력’을 지닌 특이한 종으로서, 자신의 의미를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앞자리에서 강연을 들은 황지현 씨(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16)는 “이공계열을 전공하지만 인문학에도 관심이 많아 김상욱 교수가 어떻게 주제를 풀어나갈지 궁금했다”며 “강연이 조금 어렵기도 했지만, 몰랐던 점들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사진: 황보진경 사진부장 hbjk0305@snu.ac.kr

저작권자 © 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