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는 오늘 18일부터 25일까지

오늘 18일부터 교수협의회(교협) 제34대 회장 선거가 시작된다. 회장 후보는 조철원 교수(영어영문학과)와 서이종 교수(사회학과) 2명이다. 제33대 회장을 지냈던 이정상 교수(의학과)의 임기는 오는 28일(목) 만료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교협 회장 선출은 1~4차 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쳤다. 이번 달 12일에 2인의 최종 회장 후보가 선정됐다. 피추천자는 모두 7명이었으며, 그중 서이종 교수와 조철원 교수가 최종 출마 의사를 밝혀 후보로 선정됐다.

1번 후보인 조철원 교수는 교협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교수 권익 증진 ∆교수친화적 환경 조성 ∆미래 준비에 적극 동참 ∆조직의 개방성 확대와 기능 개선이라는 네 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세부적인 공약으로는 ∆무분별한 외부 비판과 개인정보 요구로부터 교수를 보호하는 제도 구축 ∆‘교수근무환경개선협의체’ 확대 ∆법인화법 개정 동참 ∆부회장 수의 증가를 통한 각 단과대 평교수 의견수렴 기능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한 총장 선거 제도 개선을 통한 공정성 확보와 연건, 평창, 시흥 캠퍼스 등에 근무하는 교수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2번 후보인 서이종 교수는 도서관장을 역임했다. 그는 ∆동아리 활동 활성화와 교수 복지 향상 ∆학내외 이해관계 조정과 선도 ∆대학 본부의 비판적 견인 ∆다른 대학과의 협력 강화라는 네 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세부적인 공약으로는 ∆건강 증진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 ∆다양한 이해관계자 조정을 통한 서울대의 가치 실현 ∆미래지향적 능력 개발을 통한 대학 신뢰 향상 ∆거점대학 및 타 대학 교수협의회와의 협력을 통한 학술 정보 인프라 구축 등이 있다. 또한, 고등학술원 설립, SNU 산학타운 조성, 정책세미나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투표는 오늘부터 25일까지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교협 회원들이 이메일이나 문자를 통해 투표하면 컴퓨터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득표수를 계산한다. 25일 투표가 종료되면 당선자가 확정 공고되며, 당선자는 28일 열리는 교협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인된다.

저작권자 © 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