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후 2시 세종특별시 세종호수공원에서 독립의 횃불이 타올랐다.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전국을 순회하며 독립의 횃불을 밝히는 행사다. 행사에 참여한 김민채 씨(12)는 “이런 행사에 참여해 기쁘고 가족과 추억을 만들어서 좋다”고 말하며 “우리나라가 다시는 일본의 침략 같은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만주의 추위와 눈이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을 막지 못했듯, 거친 돌풍도 시민들의 행진을 막지 못했다. 행사 중 많은 비가 내렸지만 시민들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억하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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