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 앞에 전철역 생길까?

경전철 서부선의 학내 연장이 추진된다. 지난 1일 오세정 총장과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대 내 경전철 도입을 건의했다. 기획과 최충현 직원은 “학내 구성원의 편의를 위해 경전철을 학교 안으로 들이려 하고 있지만, 워낙 중요한 사안이라 검토를 거듭하고 있다”며 “문화관(73동) 근처에 역이 신설될 가능성이 있으나 확실하진 않다”고 전했다.

서울대의 교통 문제는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과거 서울대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전철 신림선의 학내 연장을 추진했으나 사업비 분담 문제에서 서울시와 합의에 이르지 못해 논의가 불발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서울시가 본래 서울대입구역이 종점이었던 경전철 서부선을 서울대 정문 앞까지 연장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경전철 학내 도입 논의가 재개됐다. 서울대는 관악구, 서울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서부선 학내 연장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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