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도 중점학과(부) 육성사업’(세계선도 사업)이 확대된다. 세계선도 사업은 QS 세계 대학 순위 등 공신력 있는 국제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과(부) 가운데 연구실적과 계획 이행도가 높은 학과(부)를 본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래 세계선도 사업에는 건설환경공학부, 경제학부, 언어학과, 화학부 등 19개 학과(부)가 참여하고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사업 대상이 확대돼 인문사회계열 10개, 이공계열 16개, 총 26개 학과(부)가 한 해 약 12억 원의 예산을 나눠서 지원받는다. 2017년부터 진행된 세계선도 사업은 2021년에 종료될 예정이다.

서울대는 세계선도 사업을 토대로 ‘10-10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10-10 프로젝트는 오세정 총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서울대가 10개 분야에서 국제적 평가 기준으로 세계 10위 이상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부처장 임정묵 교수(식품동물생명공학부)는 “세계선도 사업의 우수사례집을 발간하고 맞춤형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학내 연구 역량과 국제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10-10 프로젝트는 미래위원회 주관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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