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대 봄축제 ‘백색소음’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2일(목)까지 3일간 진행됐다. 특히 지난 1일 저녁에는 인기가수 치즈(CHEEZE)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치즈 공연에 앞서 인세인래틀즈, 나상현씨밴드 등 학내 동아리들의 공연도 이어지며 많은 사람이 행정관 앞 잔디광장을 가득 메웠다. 공연을 관람한 권준영 씨(건축학과·17)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사람도 매우 많고 열기도 뜨거워 놀랐다”며 다소 쌀쌀했던 날씨를 녹여버린 축제의 열기를 생생히 전했다. 

이번 축제의 이름인 ‘백색소음’은 백 가지 색깔의 시끌시끌한 소리라는 뜻이다. 이는 각자가 평소 표출하지 못한 본인만의 색을 축제에서만큼은 맘껏 뽐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진행요원을 맡은 ‘서울대학교 축제하는 사람들’ 송태헌 씨(식물생산과학부·13)는 “이번에 좋은 무대를 구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한 결과, 본무대의 스크린이 양쪽에 두 개가 추가돼 거의 한강 페스티벌 정도의 무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사진: 유수진 기자 berry832@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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