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금) 서울대가 환경부 주관 ‘그린캠퍼스’ 조성 지원 사업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울대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매년 1억 2,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2011년부터 시작된 그린캠퍼스 조성 사업은 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친환경 대학 문화 확산 및 대학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한다. 서울대는 환경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대기 전력 제로 연구실 △제로 에너지 빌딩 확산 △에너지 절약 공간의 네트워크화를 통한 관광 명소 조성 △그린캠퍼스 캠페인 학생 동아리 구성 및 지원 △‘그린 도시’ 교과과정 운영 확대 △친환경 캠퍼스를 주제로 한 교과목 운영 지원 △그린캠퍼스와 지역사회 연계 등 7개 핵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가 그린캠퍼스로 선정된 이유로는 2008년 ‘지속 가능한 친환경 서울대학교’ 선언 이후 환경 관련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온 점이 꼽힌다. 온실가스에너지종합관리센터 정혜진 연구교수는 “본부와 교내 전문 연구기관의 협업을 바탕으로 창의적 친환경 사업을 발굴해 시행했다”며 “그간의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서는 빈 강의실 불을 끄고 나오는 등 구성원들의 참여 또한 꼭 필요하다”며 학내 구성원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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