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족수 미달로 중도 폐회

지난 27일(월) 서어서문학과 A교수 파면 및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소집된 전체학생총회(총회)가 중앙도서관 앞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열렸다. 총회는 오후 7시 38분경 1,653명으로 학사과정 재학생 총원의 10%인 의결 정족수 1,649명을 넘겨 성사됐다. 총회는 오후 9시 9분 경 폐회했다.

이번 총회는 △서어서문학과 A교수 파면 요구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개선 요구 △요구안 실현을 위한 행동방안 등 총 3개의 안건을 다뤘다. 표결 결과 의안 1은 찬성 1,782표로, 의안 2는 찬성 1,680표로 의결됐으며 의안 3은 정족수 미달로 의결되지 못했다.

우선 첫 번째 의안으로 서어서문학과 A교수 파면 요구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 표결 결과 총원 1,786명 중 찬성 1,782명, 반대 5명, 기권 9명, 무효 33명으로 ‘A교수 파면 요구안’은 찬성으로 의결됐다.

이어 두 번째 의안으로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개선 요구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 이에 대해 ‘교원징계규정에 피해자의 절차적 권리 및 학생의 징계위원회 참여권 명문화’ ‘학생의 권리를 명문화하는 인권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학칙에 반영’ 두 가지 안이 함께 제시됐다. 표결 결과 총원 1,715명 중 찬성 1,680명, 반대 5명, 기권 6명, 무표 7명으로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개선 요구안’은 찬성으로 의결됐다.

세 번째 의안으로는 요구안 실현을 위한 행동방안이 논의됐다. 이에 대해 ‘총장 잔디 점거투쟁’ ‘5월 30일 동맹휴업 및 거리 행진’ 두 가지 안이 함께 제시됐다. 그러나 오후 9시 9분경 총원 1,496명으로 정족수 1,649명을 넘기지 못해 ‘총장 잔디 점거안’과 ‘동맹휴업 및 거리행진 안’은 의결되지 못한 채 총회가 폐회됐다.

 

사진: 황보진경 사진부장 hbjk0305@snu.ac.kr

 

저작권자 © 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