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수)부터 학생 대상 교육용 클라우드 메일 시스템이 도입됐다. 교직원(조교 포함)을 제외한 전 학생은 마이스누에서 기존 웹메일(SNU 메일)과 마이크로소프트사 클라우드 메일을 구글사의 교육용 클라우드 메일(G-Suite, 지메일)로 전환하면 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정보화본부는 G Suite Help Portal(gsuite.snu.ac.kr)을 개방해,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생 클라우드 메일 서비스는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도입됐다. 정보화본부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학내 구성원 71% 이상이 클라우드 메일, 특히 구글의 지메일 도입을 요구했다고 한다. 또한 기존 구축형 이메일에서는 유지보수와 이메일 용량 증가에 따른 스토리지의 지속적 투자가 필요하단 점, 지능적 스팸 및 악성코드의 증가에 대한 실시간 대응이 어렵단 점 등 실무적인 문제들도 본 서비스 도입의 배경이 됐다.

지메일의 도입으로 SNU 메일과 마이크로소프트사 클라우드 메일의 단점이 보완됐다. 먼저 졸업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은 무제한 용량의 클라우드 메일을 학교계정으로 평생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메일 서비스에는 구성원 검색 기능도 추가됐다. 정보화본부 이종표 담당관은 “마이크로소프트사 클라우드 메일에서는 구성원 검색이 안 돼 불편을 겪었으나, 지메일에는 구성원 검색 기능이 추가돼 교수의 이름만 알아도 메일을 보낼 수 있다”라며 지메일 서비스의 장점을 역설했다.

정보화본부는 지메일 도입으로 학생들의 메일 서비스 만족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표 담당관은 “학교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공문서 편집, 드라이브 활용 등 구글을 쓸 일이 많다”라며 “이번 메일 서비스가 학생들이 추후 사회에서 활용할 밑천이 될 것”이라고 본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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