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법학전문대학원)의 법무부 장관 임명을 놓고 학내가 소란스럽다. 총학생회는 지난달 26일 조국 교수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입장서를 냈으며, 중앙집행위원 17명은 입장서 작성 중 총학생회 내부에서 소통이 부재했음을 지난달 30일 지적한 바 있다. 『대학신문』은 본 사안과 관련된 학부생들의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대학신문』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73.9%가 조국 교수(법학전문대학원)의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본 사안에 대한 학생회의 입장 표명을 긍정하는 비율, 학생회 성명의 대표성을 긍정하는 비율은 각각 69.3%, 54.7%였다.

이하는 전체 설문 결과.


Q1. 귀하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가 법무부장관에 임명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찬성 16.9%(109)
반대 73.9%(476)
잘 모르겠다 9.2%(59)

 

Q2. 귀하는 총학생회가 해당 사안에 관해 의견을 표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찬성 69.3%(446)
반대 23.7%(153)
잘 모르겠다 7.0%(45)


Q3. 귀하는 금번 총학생회의 성명이 서울대학교 학생사회의 의견을 대표한다고 보십니까?

54.7%(352)
아니오 32.8%(211)
잘 모르겠다 12.6%(81)

Q1에 ‘반대’로 응답한 사람 476명 중 Q2에 ‘찬성’으로 답한 비율은 87.0%(414), Q3에 ‘네’로 답한 비율은 72.7%(346)이었으며, Q1에 ‘찬성’으로 응답한 사람 109명 중 Q2에 ‘반대’로 답한 비율은 76.9%(80), Q3에 ‘아니오’로 답한 비율은 98.0%(102)였다. 조국 교수의 법무부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사람은 대부분 총학생회의 입장 표명과 대표성을 긍정하고, 반대로 임명을 찬성하는 사람은 총학생회의 입장 표명과 대표성을 긍정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본 설문조사는 지난 1일(일)부터 6일까지 학부 재학생 전원(17,742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표본 추출 없이 시행됐다. 참여 가능 경로는 △스누메일 △『대학신문』 홈페이지 △『대학신문』 페이스북 페이지 등 세 가지였으며, 설문 참여자의 신원이 확인되는 경우 644건에 한해 유효한 응답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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