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신문』 유튜브, 매주 영상 올라옵니다!
『대학신문』 유튜브, 매주 영상 올라옵니다!
  • 이재연 기자
  • 승인 2019.09.08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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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은 이번 학기부터 기자 칼럼 ‘미네르바의 부엉이’를 신설했습니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지혜를 상징하는 동물로, 밤새 활동하는 부엉이처럼 항상 시대정신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깨어 있겠다는 『대학신문』의 각오를 상징합니다.


사진부 뉴미디어팀 이재연 기자
사진부 뉴미디어팀 이재연 기자

‘콜트’라는 총이 나왔을 때 이런 말이 있었다. “신이 인간을 만들었고, 콜트가 인간을 평등하게 만들었다.” 이 말은 미국의 총기 규제를 반대할 때 쓰는 말이기도 한데, 유튜브로 뉴스를 전하는 ‘유튜브 저널리즘’을 설명할 때도 잘 들어맞는다. 이제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영상을 찍고 유튜브에 올릴 수 있다. 재미있는 기획을 하고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 내면, 개인 유튜버는 방송사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얻을 수도 있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생기면서 장비와 돈 차이로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던 벽이 많이 허물어졌다.

종이매체에만 의존하던 시사인과 한겨레신문 등의 언론도 유튜브 중심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시사인싸’나 ‘한겨레 라이브’처럼 기자들이 나오는 팟캐스트 등도 만들고, 시사문제를 설명해주는 동영상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아직 ‘떴다’고 말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아직 유튜브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실험을 하는 중으로 보인다.

『대학신문』은 작년 9월 1일에 유튜브 계정을 개설했으며, 최근에 첫돌이 됐다. 『대학신문』 채널은 9월 6일 현재 90명의 구독자가 있고 동영상을 13개 올린 상태다.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석 달 전에 영상을 전담하는 뉴미디어팀이 생겼고, 현재 팀원들의 열정이 매우 크다. 앞으로 유튜브에 영상이 꾸준히 올라와 채널 규모도 커질 것이라 기대한다.

뉴미디어팀에 영상을 담당하는 기자로서 이번 ‘미네르바의 부엉이’에서는 앞으로 만들고 싶은 코너와 목표설정에 관해 얘기하고 싶다. 『대학신문』이 유튜브에서 어떤 영상을 만들지 결정하기 위해 신문사 안에 있는 자원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 현재 부족한 것은 영상편집을 빠르게 잘 할 수 있는 기술자 인력이다. 인력 부족 때문에 지금은 한 주에 동영상을 한 개밖에 만들지 못한다. 『대학신문』의 자원으로는 지금까지 쌓인 질 좋은 기사가 있다. 또 학교 소식을 속속들이 잘 아는 기자들과 학교에서 인터뷰 가능한 교수님 같은 전문가도 있다. 이런 자원을 가지고 우리가 앞으로 만들 수 있는 컨텐츠를 세 개 정도 생각해 봤다.

먼저 특정 사안을 심도 있게 다루는 ‘인-뎁스 리포트(in-depth report)’ 같은 동영상이다. 미국의 ‘Vox’가 만드는 영상이 대표적이다. 서울대 재학생들이 알면 좋을 것 같은 주제를 이런 방법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서울대 법인화’가 어떤 내용인지, 또는 ‘시흥캠퍼스’를 만든 이유와 사람들이 거기에 반대한 이유가 무엇인지, 서울대 총학생회의 의결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와 같은 소재가 있다. 이런 컨텐츠로 학생들이 학내 담론에 참여할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현재 『대학신문』에서는 이를 ‘친절한 문사씨’라는 코너로 준비 중이다.

두 번째는 다음주에 지면으로 나올 기사를 취재 기자들이 소개하는 것이다. 이런 영상은 한겨레TV에서 ‘내기소:내(일) 기사를 소개합니다’라는 이름으로 예전부터 하고 있는데, 이런 종류의 동영상은 만들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아직 기획안이 나온 상태는 아니지만, ‘내기소’ 같은 기사 소개형 영상을 만든다면 한 주에 동영상을 두 개 이상 업로드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학신문』을 알릴 수 있는 ‘재밌는 영상’들이다. 『대학신문』이 가지고 있는 딱딱한 이미지를 깨기 위해, 기존에 언론사들이 유튜브에서 하던 것과 달리, 유튜버들의 동영상 느낌을 살리는 방식으로 갈 수 있겠다. 이런 종류로 대표적인 것이 이번 주에 올라오는 V-log 같은 영상이다. 『대학신문』을 조금 더 친절하고, ‘바이럴’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대학신문』을 유튜브에 정착시키려는 노력은 작년부터 시작됐고, 글만 쓰던 기자들이 처음 만드는 영상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편집이 잘 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앞으로 『대학신문』 유튜브 영상은 우선 동영상 양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유튜브에 뛰어들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뉴미디어팀 목표를 다시 확인하며 글을 마친다. 앞으로 신문 휴간하는 주 빼고 매주 『대학신문』 동영상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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