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를 여러 개 받고 싶어요
첫 번째 방법은 복수전공과 부전공. 특히 2005년 2학기 졸업생부터는 주전공과 복수전공간의 구분이 없어진다.복수전공은 매학기 개강 2주 전에, 부전공은 매학기 초에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방학 중에 정보화포탈(www.portal.snu.ac.kr)을 통해 공지된다. 합격자는 학과에서 개별적으로 통지한다. 복수전공은 130학점의 2분의 1 이상을, 부전공은 33학점을 이수한 후에 신청할 수 있다. 복수전공의 경우, 사범대 학생은 주전공 과목을 36학점 이수해야 신청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단, 의ㆍ치대 수의대, 간호대, 사범대, 법대는 복수전공을 할 수 없다.

복수전공과 부전공을 이수하는 학생은 해당 학과(부)에서 정한 전공 교과목을 포함해 복수전공은 39학점 이상, 부전공은 24학점(사범대 30학점, 법대 40학점) 이상을 들어야 한다. 또 졸업할 때 전체 성적 평점 평균이 2.0 이상이어야 한다.

2004년 2학기 선발결과에 따르면, 복수전공은 심리학과, 경제학부, 경영대 순으로 지원율이 높았다. 인기가 많은 학과를 복수전공하려면 평점 평균이 3.5를 넘어야 합격 가능성이 높다.

부전공은 다른 절차 없이 학점 순으로 선발된다.

2004년 2학기 부전공 지원율은 경제학부, 심리학과, 법대 순으로 높았다.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법대의 경우 50명 모집에 107명이 신청했으며, 합격선은 평점 3.6 정도다.

두 번째 방법은 2개 이상의 학과(부) 전공이 연합해 교과과정을 편성ㆍ제공하는 연합전공을 이수하는 것. 현재 연합전공은 ▲정보문화학 ▲생물공학 ▲기술경영 등 3개가 있다. 신청 시기는 매년 초이며, 4학기 이상 6학기 이내 이수하고 직전학기 평점 평균이 2.7 이상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연합전공 참여학과의 학생만 신청이 가능하며, 복수전공 및 부전공 이수자는 신청할 수 없다.


◆과를 옮기고 싶어요

학과(부)를 옮기고 싶은 학생은 전과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전과는 매년 말에 신청할 수 있으며, 4학기 이상 등록하고 2학년(66학점)이상 3학년(98학점)에 미달되는 사람만 신청이 가능하다. 전출입 인원은 학과(부)별 입학정원의 100분의 20 이내로 제한한다. 사범대는 사범대간 전과만 가능하며, 의ㆍ치대, 약대, 수의대, 간호대로는 전과할 수 없다.

전과는 법대, 경영대, 경제학부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법대의 경우 입학정원의 10%를 성적, 면접, 논술고사를 통해 선발한다. 경영대는 전과생 정원이 20명인데, 성적, 경영학 일반에 관한 시험, 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그 중에서도 경영학 일반에 관한 시험의 비중이 60%로 가장 높다. 경제학부는 전과생 정원이 30명이다. 면접과 성적 등 일정 기준을 통과한 학생에 한해 전과를 허가하며, 경제원론 등 경제학부 전공필수 과목을 많이 들어둔 학생이 유리하다.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사범대 학과로의 전과나 복수전공이 불가능한 서울대는 비사범대 학생을 대상으로 교직과정을 시행하고 있다. 교직과정을 이수해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사립 중고등학교 교사 자격이 부여되고 교원임용고시를 볼 수 있다.

교직과정은 교직과정이 설치된 학과생에 한해 2학년 중에 신청할 수 있다. 교직이수관리는 사범대가 아니라, 교직이수가 가능한 학과가 맡고 있으므로 사항은 해당 학과에 문의해야 한다. 보통 교직이수 가능 학과 정원의 10∼30%를 선발하며, 선발 기준은 교직 적성(면접)과 성적이다.

교직과정이 설치돼 있는 단과대는 인문대, 사회대, 자연대, 음대, 미대, 간호대, 농생대, 생활대다. 농생대는 원래 있던 농산업교육과를 폐지하고 교직과정을 개설해, 2005학번 학생부터 교직과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전공 진입을 2학년에 하는 인문대의 경우 교직과정을 3학년 1학기에 선발한다.

교직과정을 이수하려면 ▲교직이론 과목 14학점 ▲학과 차원에서 개설한 교과교육 과목 4학점 ▲교육 실습 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졸업할 때 전공과 교양 평점이 2.4 이상이어야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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