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교개협 열려
3년 만에 교개협 열려
  • 문지운 기자
  • 승인 2019.09.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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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금) 총학생회장단과 학생부처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교육·학사제도개선협의회(교개협)가 열렸다. 이번 교개협에서는 ∆학사제도 개선 ∆성적평가제도 개선 ∆교과목 공급 및 운영개선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교개협에서 논의된 사안 중 제2전공생 선발과 수강신청제도 일부 개선, 수강취소 전산화 등이 해결됐다. 학생 측은 “제2전공생 선발 결과가 수강신청 이후 발표돼 직후 학기에 제2전공의 강의를 수강하기 어렵다”라며 학기 중에 제2전공생을 선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후 한 학기에 신청 가능한 제2전공의 수를 기존 무제한에서 1인당 세 개로 제한하고, 제2전공을 취소할 경우 다음 학기 선발 정원에 이월하는 제안이 다뤄졌으며 양측이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도정근 총학생회장(물리·천문학부·15)은 “통계상 세 개 이상의 제2전공을 신청한 학생 중 전공 전부를 이수하는 경우가 없어 상한선을 세 개로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학생 측은 휴가나 계절학기, 늦잠 등 수강신청과 관련성이 적은 사안이 수강신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수강신청 일정을 소폭 연기하는 안건을 제안했으며, 이에 계절학기 종강 이후, 오전 9시로 소폭 연기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이뤄졌다. 수강신청 취소원 제출 과정을 전산화하는 안건 역시 반영될 예정이다.

평가 방법 관련 안건은 차후 순차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현재 ‘초급외국어 1’, ‘대학영어 1’을 제외한 외국어 강의에서 절대평가가 시범 운영 중이다. 본부는 이번 학기 운영 결과를 참고해 평가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타 학과/부 전공과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지난 2017년 시작된 타전공 S/U 제도의 확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태경 교육정책국장(정치외교학부·17)은 “평가 방법은 각 단과대와 과 차원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본부에서 학생들의 의사를 전하면 차근차근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안건 중 성적 이의제기 기간 보장과 재학생용 ‘대학영어 1’ 강의 분반 개설 등은 합의되지 못했다. 우선 현재 성적 이의제기와 수정 기간이 제도적으로 보장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성적 확인이 가능해지면 이의를 제기할 시간이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본부는 성적 처리의 큰 부분이 교수자의 재량에 맡겨져 있어 강제적인 조치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신입생으로 수강신청이 제한된 ‘대학영어 1’의 재학생용 분반 신설 안건이 다뤄졌다. 기초교육원은 현재 모든 ‘대학영어 1’ 강의에 여석이 없는 상황도 아닐뿐더러, 수강신청 변경 기간에 재학생이 수강신청할 수 있어 수요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개협에서 협의된 안건의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추후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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