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부터 사회대와 사범대에 학생상담실이 새로 열렸다. 그동안 관악캠퍼스에는 △대학생활문화원 △학생생활문화원(인문대) △자;우리(자연대) △경청(경영대) △공강(공대) △농;담(농생대) △힐링벳(수의대) △e생생(전기·정보공학부) △관심(관악학생생활관) 등 여러 상담센터가 존재했고, 추가로 두 개가 더 생긴 것이다. 사회대 최미정 선임주무관은 “예전부터 사회대 상담실을 운영하려 했으나 준비하는 게 만만치 않아 미뤄졌다”라고 밝혔다. 사범대 이용호 학생부학장(체육교육과)은 “학내에 대학생활문화원 상담실이 있기는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라며 “사범대 학생들이 고민을 나눌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상담실을 열었다”라고 말했다.

사회대 학생상담실 ‘사회랑朗’은 17일(화)부터 운영된다. 상담실은 사회대 신양학술정보관(16-1동) 3층에 있으며 화, 수,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상담 신청은 구글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상담사 네 명은 모두 전문상담사며 요일별로 다른 상담사가 상담을 담당하게 된다. 사회랑朗 이정연 상담사는 “사회대 학생들과 가까운 곳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상담실을 찾아올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사범대 학생상담실 ‘사담’은 지난 2일부터 운영됐다. 상담실은 사범대(10동) 5층에 있으며 월,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운영 일자는 10월부터 화, 수, 금요일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사범대 상담센터는 전임 전문상담사가 담당하며 상담 신청은 △이메일(educounsel@snu.ac.kr) △전화(02-880-7813) △직접 방문 △사범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사담 김신애 전임상담사는 “진로 문제 등으로 사범대 학생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것으로 안다”라며 “단과대 내에 가깝게 상담소가 생겨서 학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범대 이용호 학생부학장은 “학생들 요구가 더 많아지고 재원이 확보되면 상담 시간과 상담사 수를 늘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단과대 상담실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엄성현 씨(사회학과·19)는 “사회대 학생들이 공유하는 고민에 대한 상담이 보다 원활히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다현 씨(윤리교육과·19)역시 “우리 단과대에 상담센터가 생기는 만큼 좀 더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성적이 나온 후 진로 고민이 생겼을 때 찾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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