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해고 노동자 김용희 씨(60)가 지난 6월 10일부터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25m 높이의 CCTV 철탑 위에서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조합을 조직하려다 삼성항공에서 부당해고와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그는 1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한 평도 안 되는 공간에서 사과와 배상 및 명예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와 태풍에 건강이 악화돼 힘들다”라면서도 김 씨는 “지금은 삼성 측의 사과를 받아내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와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철탑 아래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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