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월) 시흥캠퍼스 스마트관(홍보관)이 개관식을 열었다. 행사는 시흥시립합창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오세정 총장의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오 총장을 비롯해 임병택 시흥시장,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국회의원, ㈜한라 이석민 대표이사, 서울대병원장 김연수 교수(의학과), 서울대치과병원장 구영 교수(치의학과)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기념사를 맡은 오세정 총장은 “관악캠퍼스가 국가·사회로부터의 선물이었다면 시흥캠퍼스는 국가·사회가 서울대에 주는 책무”라며 “시흥캠퍼스는 준비돼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곧이어 축사를 맡은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이라는 지명은 흥이 시작된다는 뜻”이라며 “이 배움터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흥함이 시작되리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시흥캠퍼스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서울대와 시흥시는 800병상 규모의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을 설립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연수 교수는 축사에서 2025년 들어설 예정인 병원이 “병원과 캠퍼스를 연계하며 5C(Cluster, Commander, Collaboration, Convergence, Community)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캠퍼스의 추진 현황을 홍보하기 위해 설립된 2층 규모의 스마트관은 2007년 시흥캠퍼스 조성을 계획한 이래 지난 8월 시흥캠퍼스에서 처음으로 준공된 건물이다. 1층에는 시흥캠퍼스의 역사와 마스터플랜을 소개하는 전시와 혼합현실(MR) 웨어러블 기기인 홀로렌즈 및 홀로그램 시어터가 설치돼 있으며 2층에는 교직원 및 대학원 기숙 시설의 견본이 모델하우스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운영 시간 내에는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시흥캠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는 10월부터는 관악캠퍼스와 시흥캠퍼스 사이를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시흥캠퍼스는 내년 2월 연구동과 교육동 일부를 개방하고 내년 9월부터 교직원숙소와 기숙사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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